[오늘의 환율전망] 위험자산 선호 지속… 4원 하락 출발 예상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9일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173.06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는 연준방준비제도(Fed,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오미크론은 재감염 위험은 크지만 증상은 가벼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연구 결과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를 부스터샷까지 3회 접종한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충분한 감염 예방 효과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WHO 사무총장이 오미크론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라고 밝힌 가운데 화이자가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융시장 내 관련 우려가 완화됐다"면서 "다음주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했지만 뉴욕증시 상승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좀 더 영향을 미치면서 달러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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