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에 암호화폐 랠리… 이더리움, 사상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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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9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7시41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79% 오른 802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을 돌파한 건 지난 10월21일 이후 20여일 만이다.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28% 상승한 57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5.11% 오른 257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545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4.39% 상승했다.이날 암호화폐가 랠리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세계경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수단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물가 압력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지난 주말 주간 뉴스레터에서 "인플레이션 이야기가 여전히 뉴스 헤드라인을 지배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전 세계적으로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의 가스 가격이든,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든, 라틴 아메리카의 식품 가격이든, 공급망 제약의 역풍과 노동력 감소로 인해 투자자들은 가치 저장소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시각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38% 상승한 6만64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3.56% 상승한 47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당시 최고가인 4200달러대에 근접한 이후 6개월여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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