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시아 거래시간에 영국 파운드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포기했습니다. 187.65까지 올랐던 GBP/엔은 약 187.25까지 후퇴했습니다. 이러한 변동은 투자자들이 내년 초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에 반응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핵심 소비자 인플레이션 수치는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스크오프 심리를 보이면서 엔화는 지지선을 찾았습니다. 한편, 이번 주 초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의 발언이 시장 동학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베일리는 재무부 선정위원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한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는 파운드화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영국의 경제 지표도 파운드화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최근 영국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서비스 및 종합 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GBP/엔 환율의 추가 하락에 대한 완충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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