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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환율 바스켓 조정, 위안 가치 상승시킬 수도 - 애널리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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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Reuters.

상하이, 1월04일 (로이터) - 위안 환율지수 통화 바스켓에서 달러 비중을 줄이기로 한 중국의 결정으로 올해 주요 통화들 대비 위안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했다.

지난주 중국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는 1월1일부터 통화 바스켓 비중을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달러 움직임의 영향을 줄이고 유로 등 다른 통화들의 비중을 높인 이번 조치가 중국이 무역과 금융에 있어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변화는 달러/위안 일일 고시환율 설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고시환율은 전일 위안 움직임과 바스켓 내 통화들의 변화에 근거해 결정된다.

화창증권의 장위 수석 애널리스트는 "달러 비중을 낮춘 뒤 달러지수의 변동이 위안 고시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면서 위안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역내 달러/위안은 그날의 고시환율에서 위아래 2% 레인지 안에서만 거래될 수 있다.

스코샤뱅크의 가오치 FX전략가는 "인민은행이 CFETS 위안지수를 꾸준하게 유지한다면 전반적인 달러 약세는 위안의 추가 절상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띨 것이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CIB리서치의 궈자위 수석 통화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정이 위안의 실질실효환율을 장기적으로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통화 비중 조정이 위안의 전반적인 추세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나, 달러 비중 하향 조정이 탈달러화(de-dollarisation) 지속을 신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유로 비중 확대가 유럽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힌 EU-중국 간의 투자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OCBC뱅크의 토미 시에 중화권 리서치 헤드는 "2021년 위안화 환율지수에서 유로 비중이 확대되는 것은 지수가 과거보다 약간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위안화 환율지수는 지난해 94.84로 연간 3.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위안은 달러 대비 6.7% 절상됐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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