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주간 전망)-약달러 전망에 균열?..韓ㆍ美 중앙은행 수장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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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월1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동향을 쫓으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080-1110원이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의 석권으로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된 이후부터 자산별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국내외 증시는 무서운 기세로 신고가 랠리를 펼치는 한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1개월 만의 최고치인 1.12% 선까지 올라왔다. 한편 달러지수는 3년 만의 저점에서 반등해 90선을 회복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초완화 기조 속에서 추가적인 재정정책이 더해지면서 달러 약세 전망과 함께 비달러 통화, 즉 신흥 통화 강세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재정지출 확대 전망이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이로 인해 그간 깊었던 달러 약세 포지션에 대한 조정 압력은 스멀스멀 확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블루 웨이브가 미국 경제 회복의 차별화를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예상처럼 달러가 약세 일변도의 흐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반등이 맥을 같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는 글로벌 달러 행보 따라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관심은 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연은 총재들의 발언과 함께 1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프린스턴대학교 행사 화상 연설은 더욱 주목된다.
또한 중국 외환당국 제동으로 강세 속도 조절에 나선 위안화 흐름 역시 당분간 원화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에는 중국의 12월 수출입 통계가 나온다.
한편, 연초 외환 수급은 대체로 균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지난 주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6조원어치를 매집한 외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수급 무게중심은 언제든지 공급 우위로 기울어질 수 있다.
15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은 압도적이지만, 최근 금융 안정 리스크와 관련해 우려를 나타낸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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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s won https://tmsnrt.rs/2LjrW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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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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