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투자자들, 내년에도 달러 약세에 리스크 랠리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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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2월23일 (로이터) - 투자자들은 내년 달러 약세로 인해 미국 주식부터 신흥시장, 산업용 금속에 이르는 모든 부문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상 최저 수준의 미국 금리, 대규모 재정 부양책, 리스크 심리 강화에 올해 현재까지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6% 하락했으며, 달러 가치는 연간 기준 2017년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3분의 2 이상이 고수익의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계속 늘면서 달러 약세 추세는 적어도 2021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약세는 미국 수출품의 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수출업체들에게는 요긴하다. 또한 해외 순익을 달러로 환전하는 다국적 기업들에게 더 이득이 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ofA)글로벌리서치는 달러 가치가 10% 하락할 때마다 S&P기업들 순익이 약 3%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동시에 S&P500지수는 달러의 무역가중 지수가 0-3% 사이 하락한 후 평균 22% 이상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고 베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 연구 결과 나타났다.
올해 이 수치가 1.3% 이상 하락했기에 "2021년 주식 투자자들의 상황이 매우 매우 좋아 보인다"고 베스포크의 애널리스트들은 설명했다.
이는 달러 가치의 꾸준한 하락세가 변동성 잦은 하락세보다 나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채 및 금융 관리 기업인 카이리바에 따르면 환율 변동이 북미 기업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올해 2분기, 141억6,000만달러로 4분기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의 하락은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다.
자산운용사 로베코의 제로엔 블록랜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달러 가치의 하락은 원자재에 두 배의 상승 효과를 주는데, 이는 대부분 원자재들 가격이 달러로 책정될 뿐만 아니라 달러 약세가 큰 폭의 경제 성장과 함께 이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P/골드만삭스의 원자재지수는 석유ㆍ금 등 원자재 가격 랠리에 힘입어 지난 4월 말 이후 약 74% 상승했다.
채권 시장에서 달러 약세를 다루는 전형적인 방법은 미국 재무부 물가연동채권(TIPS) 등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리는 것이라고 누버거버먼의 타노스 바르다스 글로벌 투자 등급 채권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설명했다.
통화의 구매력이 떨어지면 인플레이션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비록 지난 10년 동안 인플레이션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지만, 수조 달러 규모의 정부 지출에 인플레이션 복귀에 대한 논의가 되살아 나고 있다.
달러 약세는 또한 신흥시장에게도 요긴한데, 달러로 차입한 국가들이 부채를 상황하기가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MSCI 신흥시장 주가지수는 올해 현재까지 13% 상승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애널리스트들은 다중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달러의 비중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추면서, 한국ㆍ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릴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달러 약세에 대한 베팅만이 전부라고 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통화 정책 긴축을 할 수도 있다는 신호는 달러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한다.
또한 달러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날 때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번 주 초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사건은 리스크 심리가 위축될 경우 달러는 여전히 "가장 안전한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삭소 뱅크의 존 하디는 설명했다.
* 원문기사 <^^^^^^^^^^^^^^^^^^^^^^^^^^^^^^^^^^^^^^^^^^^^^^^^^^^^^^^^^^^
Dollar dented https://tmsnrt.rs/2LR4lY3
FX hit https://tmsnrt.rs/3argHjM
Commodities ride the dollar slide https://tmsnrt.rs/3alLmPz
Buck boost for EM stocks https://tmsnrt.rs/2WrzG5o
Select currencies vs the U.S. dollar https://tmsnrt.rs/34n4D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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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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