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오늘의 환율전망]경제성장률 부진에 약세… 1원 하락 출발 예상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뉴욕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29일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169.5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주간 고용 호조에도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데 주목하며 하락했다"면서 "유로화는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이어갔지만 이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2.0%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2.7%)를 하회했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1000건에 그치며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연속 신청건수도 248만건에서 224만3000건으로 감소해 고용 개선 기대 심리가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팬더믹 긴급 프로그램의 채권 매입 속도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ECB의 완화적인 스탠스가 오히려 경기 개선 기대로 이어지며 유로화에 우호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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