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 원달러, 美 물가 지표 대기하며 2.2원 ↑…1거래일만 133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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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출처=pixabay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소폭 올랐다. 1320원대로 내려온 지 하루 만에 다시 1330원대를 회복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인 1327.8원보다 2.2원 오른 1330.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27.0원에 개장한 뒤 1320원 중후반대에서 좁은 폭의 움직임을 보였다. 장중 1320원 후반에서 오름세를 보이다 1330원에서 마감했다.
13일(현지 시각) 미국이 8월 CPI를 발표한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글로벌 물가가 뛰자 시장은 8월 CPI가 지난 7월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3.2% 오른 지난 7월보다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4.3%로 4.7%를 기록한 7월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자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도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5시 24분 기준 0.04(0.04%) 오른 104.75를 기록했다. 장 초반 104 중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04원이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간 기준가인 903.82원보다 0.78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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