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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유, 천연가스 및 금 – 주간 리뷰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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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유, 천연가스 및 금 – 주간 리뷰와 전망©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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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 – 미국 여름 휴가철이 공식적으로는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지금, 많은 미국인들이 휘발유 가격으로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을 것이다.

3개월 전에 따뜻한 계절이 시작되었을 때는 지난여름 휘발유 가격 5달러대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목요일 미국 전역의 주간 주유소 집계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가격 평균은 갤런당 3.82달러로 전년 동기의 3.87달러 대비 5센트 하락했다.

그 이전 주 평균도 3.87달러였고 전년 대비 비슷한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로 휘발유 소매 가격은 7월 말 평균인 3.68달러보다 13센트 정도 높았을 뿐이다.

하지만 아직 휴가철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휘발유 가격에 대해 낙관하기는 이르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원유 생산, 정제 및 파이프라인의 중추가 있는 멕시코만 연안의 북대서양 폭풍 시즌이 강렬해짐에 따라서 가까운 미래에 가격이 여전히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AAA의 앤드류 그로스(Andrew Gross) 대변인은 목요일에 협회 웹사이트에 게시된 블로그를 통해 “이번 주 전국 휘발유 평균이 유턴을 보였지만 앞으로는 더 높은 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잠재적인 폭풍 활동에 대한 지속적 우려가 올 가을 휘발유 가격 하락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로스는 휘발유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유 가격은 8월 초 배럴당 85달러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80달러 이하로 하락했으므로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억제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의 9월 4일 노동절 연휴가 다가오면 상황이 곧 바뀔 수도 있다.

그로스는 “특히 허리케인이 활발한 시즌에는 천연가스 수요와 변동이 심한 유가로 인해 앞으로 몇 주 동안 가격 하락이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의 모든 주요 기상 변화를 알려주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는 열대성 폭풍 ‘프랭클린’이 대서양의 카테고리1 허리케인으로 강력해지면서 이번 시즌의 첫 번째 주요 허리케인이 되었다고 했다. ‘프랭클린’은 일요일까지 강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미국 걸프만 지역의 에너지 시설 대부분은 피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NOAA 측은 “허리케인 프랭클린이 미국 본토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빠르면 월요일부터 시작해 노동절 주말까지 동부 해안에 큰 폭풍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열대성 저기압 ‘텐’(Ten)이 멕시코 북동부에 돌풍을 몰고 올 것을 예상되며 “며칠 내로 멕시코 동부만 상공에서 허리케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또 다른 열대성 저기압 ‘텐-이’(Ten-E)가 생성되고 있지만 “육지 쪽에는 위협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2년 허리케인 시즌은 파괴적이고 치명적이었지만, 해상원유 업계 특히 해상 근로자들에게 미친 영향은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미했다. 2022년 시즌에는 총 17개의 허리케인이 기록되었고 그중 3개(이안, 니콜, 피오나) 허리케인이 플로리다 해안과 푸에르토리코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특히 허리케인 ‘이안’은 2022년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 중 멕시코만 해양 원유 생산에 큰 차질을 일으킨 유일한 폭풍이었다. 이안은 카테고리4 허리케인으로 해당 지역을 강타할 때 9월 27일까지 걸프만 생산량의 11%가 중단되었다.

원유 기업들은 폭풍을 예상하면서 14개의 플랫폼과 굴착 장치에서 인력을 대피시켰고, 생산 차질로 인해 하루 약 19만 배럴 원유가 줄어들었다. 유조선과 선박도 멕시코만 동부 지역을 피했다.

이러한 조치 덕분에 생산량은 비록 영향을 받았지만 2022년 허리케인 ‘이안’ 또는 다른 태풍으로 실종되거나 부상당한 인력은 없었다.

2022년은 2021년과는 사뭇 달랐다. 2021년에는 노블(Noble)이 소유하고 셸(Shell)에서 임대한 드릴십 글로브트로터 II(Globetrotter II)의 승무원들이 허리케인 ‘아이다’를 견뎌야했다. 142명의 승무원들은 시속 150마일 강풍과 80피트 높이 파도가 배를 덮치자 배가 전복되어 가라앉을 것으로 보고 몸을 던졌다. 해안경비대가 모든 승무원을 구조했으나 승무원들은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트라우마를 피할 수 없었다.

2020년에는 허리케인 ‘제타’가 시추선인 트랜스오션(Transocean)이 소유한 딥워터 아스가르드(Deepwater Asgard)를 덮칠 뻔했었다.

참고로 지난 3년 동안 허리케인은 미국 원유 산업에 엄청나게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았고,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본다.

유가 및 원유 시장 동향

지난 금요일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이 주초 손실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미국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유가는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WTI유는 금요일 공식적으로 1% 상승한 79.83달러에 마감된 후 배럴당 80.05달러에 최종 거래되었다.

금요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WTI유는 이전 주 2.3% 하락한 데 이어 지난주에 1.7% 하락 마감했다. 그 이전에는 7주 연속 상승하면서 20% 가까이 올랐었다.

금요일 브렌트유는 1.3% 상승한 84.48달러에 공식 마감한 후 최종적으로 84.88달러에 거래되었다.

이전 주 2.3% 하락에 비해 지난주에는 0.4%만 하락해 WTI보다 하락폭이 적었다. 그 이전 7주 동안에는 연속 상승하면서 WTI와 비슷하게 18% 올랐다.

WTI유 기술적 전망

시장은 중국의 수요 약세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에 대한 초기 강세 열기 감소로 인해 이미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고, 이번 주 금요일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는 유가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력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에 따르면, 기술적으로 WTI유 약세 모멘텀은 2주 동안 이어져 일일 중간 볼린저 밴드 81.30달러를 하회하고, 50일 지수이동평균 78달러에서 지지선이 제공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에 수평 지지선 77.60달러를 하향 돌파하면 200일 단순이동평균 75.9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지지선은 100일 단순이동평균 75.20달러에 근접할 것이며 그러면서 200일 단순이동평균에서는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WTI유가 상승하려면 주간 중간 볼린저 밴드 81.30달러를 회복해야 하고, 일간 종가가 그 이상에서 마감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 경우에는 지난주 고점 82.50달러까지 상승이 확대될 수 있다.

그보다 높은 수준에서는 83.20달러가 100주 단순이동평균 85.75달러와 월간 중간 볼린저 밴드 86.75달러의 중요한 장벽 이전에 소규모 저항선이 될 것이다.

딕싯은 “요약하자면 이번 주 단기 저항선은 81.25달러, 지지선은 78.25달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 가격과 시장 동향

미국 인플레이션을 현재 3%에서 2%로 낮추기 위해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이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금 가격은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뉴욕 COMEX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금요일에 0.4% 하락한 1,939.99달러로 공식 마감한 이후 최종적으로 1,943.30달러에 거래되었다.

금 현물은 0.1% 하락한 1,914.60달러로 마감되었다.

금에 대한 기술적 전망

딕싯은 금 현물 가격이 1,908달러를 하회하면 1,900달러 지지선을 리테스트해야 하며, 그 아래는 1,885달러라고 했다.

“현재로서는 금 현물의 주요 하방 잠재력은 1,850달러에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에 금 가격이 1,930달러를 돌파하면 다음 구간인 주간 중간 볼린저 밴드 1,950달러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이 구간은 금 현물의 전환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연가스 가격 및 시장 동향

NYMEX 헨리허브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금요일에 0.8% 상승한 2.657달러로 공식 마감한 후 최종적으로 2.552달러에서 거래되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10월물 천연가스는 0.4% 하락했다.

천연가스 주간 재고량은 단 180억 입방피트 증가해 예상치인 330억 입방피트 증가 그리고 그 이전 주의 350억 입방피트 증가보다 훨씬 적었으나 천연가스 가격은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은 가을 날씨에 대한 우려와 천연가스 총 재고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으로 계속 유지되는 부분이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막았다고 했다.

천연가스 가격 전망

딕싯에 따르면 천연가스 가격의 횡보 움직임은 2.47달러 이상에서의 안정성으로 지지받고 있다. 이는 주간 중간 볼린저 밴드와 밀접하게 일치하는 100일 단순이동평균 이상의 긴 다지기 구간으로 형성된 수평적 지지 기반이다.

그는 “현재로서는 일일 50 지수이동평균 2.60달러와 일일 중간 볼린저 밴드 2.64달러가 즉각적 저항 영역”이며 “이 수준을 돌파하면 주요 저항선은 3.10달러에 동적으로 위치한 200일 단순이동평균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했다.

: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및 증권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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