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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go 경매, 채권자 우려 속 73억 달러 최고 입찰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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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go 경매, 채권자 우려 속 73억 달러 최고 입찰가 기록©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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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베네수엘라가 소유한 Citgo Petroleum의 주식 경매에서 최고 입찰가는 73억 달러로, 델라웨어 연방법원이 승인한 청구액 213억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채무 불이행과 수용으로 인한 이번 경매는 석유 대기업인 ConocoPhillips(NYSE:COP)와 코흐 인더스트리(Koch Industries)를 비롯한 여러 채권자 및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끌었으며, 이들은 Citgo의 모회사인 PDV Holding의 지분을 인수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초기 입찰가는 법원이 선임한 전문가들이 예상한 130억~140억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는 매각 절차를 재고하게 되었고, 베네수엘라는 몇 년에 걸쳐 매각 대금을 분배하고 Citgo의 지분을 일부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대체 지불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미국 내 3개의 정유소, 석유 저장 터미널, 파이프라인, 소매 유통망을 소유하고 있는 Citgo는 지난 2년 동안 48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수익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월의 1차 입찰에서 12건의 구속력이 없는 제안이 나온 것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정유공장의 미래 가치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와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입니다.

실망스러운 제안으로 인해 Citgo의 모회사와 이사회는 이전에 제시했던 제안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Citgo의 이익, 자기자본, 차입금에서 100억 달러를 지불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제안은 베네수엘라가 약 50%의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현금, 증권, Citgo의 주식을 결합하여 채권단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베네수엘라의 이 계획은 특히 마두로 정부가 야당 후보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대통령 출마를 금지한 상황에서 채권자들로부터 Citgo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보호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의 지지자들은 베네수엘라 에너지 부문에 대한 제재를 완화한 미국의 면허가 4월 18일 만료되기 전에 앤서니 블 링켄 국무장관을 포함한 미국 관리들과 이 제안을 논의하기를 희망합니다.

이 제안에는 더 나은 해결을 위해 베네수엘라 관련 클레임을 미국 해외 클레임 조정위원회로 이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입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반대를 통합하고 미국의 지지를 얻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작년에 경매를 승인한 미국 재무부가 대체 제안에 동의해야 하고, 델라웨어 법원은 매각 절차를 중단하거나 동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법원이 구속력 있는 두 번째 입찰을 준비하면서 구속력이 없는 73억 달러를 초과하는 제안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법원 관계자와 경매 절차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개발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와 협력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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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이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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