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및 시장 당국(CMA)의 최근 관찰에 따르면 영국의 운전자들은 시장 경쟁 약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연료 가격 상승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2023년 5월부터 10월까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리터당 11.1%, 경유는 리터당 13.9% 상승하는 등 도매 비용 하락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와 경유 펌프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경쟁 약화를 강조한 2023년 7월 보고서에 이어 도로 연료 시장을 면밀히 조사한 CMA는 원유 가격을 포함한 글로벌 요인이 가격 인상의 일부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러나 9월과 10월에 도매 비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연료 소매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않고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통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슈퍼마켓도 문제가 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여름철에는 슈퍼마켓의 연료 마진이 감소하고 다른 소매업체에 비해 지속적으로 할인을 제공했지만, 아스다를 필두로 8월 이후 마진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CMA는 슈퍼마켓의 강력한 가격 리더십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전반적인 경쟁 약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

CMA의 CEO인 사라 카델은 이러한 부진한 경쟁이 펌프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따라 영국 정부는 올해 말 협의를 통해 투명성과 경쟁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실시간 가격 데이터 체계에 대한 의무 법안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RAC의 사이먼 윌리엄스는 주요 연료 소매업체들이 과도한 마진으로 운전자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대형 소매업체가 매일 가격을 공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크게 개선되거나 가격이 인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CMA는 향후 스프레드 및 마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도매 가격 정점에 따른 가격 페더레이션의 증거를 조사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상당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도매 가격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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