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주 세계 광물지수…유연탄·철광석·아연 7%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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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해광업공단
중국 경기 활력이 떨어지며 국제 광물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5월4주차 광물종합지수는 2665.53으로 전주(2750.24)대비 3.1% 감소했다. 광물종합지수는 3년 간 평균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 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수치화한 지수다.
주요 광물가격은 우라늄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우라늄(NUEXCO, 주간현물가격지수) 가격은 이번주 파운드당 53.93달러로 전주대비 0.9% 상승했다.
하락세가 두드러진 광물은 유연탄‧철광석‧아연 등이다. 호주 뉴캐슬산 유연탄은 톤당 148.10달러로 전주 대비 7.8% 하락했다. 7주 연속 하락이다. 광해광업공단은 최근 중국의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및 천연가스 가격 하락 여파로 하방 압력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철광석은 톤당 100.31달러로 전주 대비 7.6%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철강생산 제한 정책 지속 전망 및 중국의 경기부진 여파로 하방 압력 발생했다고 광해광업공단은 분석했다. 중국 철강협회에 따르면 5월 중순 주요 제강사들의 조강 및 선철 일일 생산량이 월초대비 각각 0.24%, 0.52% 감소했다.
구리·니켈·아연(LME 기준) 가격 중 아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미국발 은행리스크 지속,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 및 중국의 경기부진으로 수요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비철금속의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지난 28일(현지시간) 타결돼 향후 반등이 기대된다.
이번 주 구리 가격은 인도네시아가 동, 철광석, 연, 아연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수출허가를 내년 5월까지 1년 더 유예하는 것으로 발표해 공급 차질 우려가 희석되며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재고량도 전주대비 11.4% 증가해 하방 압력이 심화했다.
니켈의 경우 LME 재고량이 전주대비 0.7% 감소해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며 하방리스크 부분을 상쇄했다. 니켈 가격 하락은 5주 연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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