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 침체 먹구름에 고용 악화 우려… WTI 0.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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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4거래일 오른 유가는 차익실현 움직임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0달러(0.1%) 밀린 배럴당 80.6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05달러(0.1%) 내린 배럴당 84.99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73만배럴 감소한 4억6995만배럴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였던 150만배럴 감소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산유국들의 감산 계획과 원유 재고 감소는 경제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고용 관련 지표들은 최근 들어 경기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미국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4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치(21만명)를 한참 밑돈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31만1000명이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3월 실업률이 3.6%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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