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코로나 재확산·경기침체 우려에 급락… WTI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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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中 코로나 재확산·경기침체 우려에 급락… WTI 5.3%↓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전망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수요 불안이 커지며 하락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09달러(5.3%) 하락한 배럴당 72.8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4.09달러(4.93%) 떨어진 배럴당 78.0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긴축 지속과 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중국 내 코로나 감염자 확산으로 원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발표한 12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나아간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긴축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Fed가 당분간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여전히 유가에 악재가 되고 있다. 중국에서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오는 22일 시작되는 춘제 연휴 기간 폭발적인 감염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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