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와 광물 – 주간 리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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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rani Krishnan
(2022년 12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By Barani Krishnan
Investing.com – OPEC+의 생산량 정책이 어떤 식으로 결정되든, 연말 유가 네러티브는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 중국의 리더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0월부터 강화되어 온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흔치 않은 광범위한 시위가 중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일부 봉쇄정책을 완화할 수 밖에 없었다.
중국 고강도 봉쇄정책의 완화에 대한 원유시장의 반응은 빨랐다. 지난주 유가는 11월 초에 급락했던 것과 같은 속도로 급등했다. 트레이더들은 수개월 동안 압박받았던 중국의 이동성 및 에너지 수요 반등을 재빠르게 계산했다.
그러나 유가 반등은 완만했고 잠깐 동안이었다. 4일 상승 이후 시장은 다시 하락했고 금요일에도 하락 마감했다. WTI유는 지난주 동안 5% 상승, 브렌트유는 2% 상승했다. 그러나 유가 강세론자들은 지난 3주 동안 WTI유 19% 하락, 브렌트유 16% 하락했던 것에 비해 실망스럽게 느꼈다.
물론, 유가의 미약한 반등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지난 금요일, 일부에서는 OPEC+가 1월 감산량을 더 늘릴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원유에 대한 지지를 보류했다. 10월 OPEC+ 회의에서는 2023년까지 일일 200만 배럴 감산이 결정되었다. 감산량이 클수록 강세론자들은 기쁘겠지만, 금요일까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또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60달러 가격상한제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원유시장 심리는 압박을 받았다.
이전에 원유 트레이더들은 EU 국가들이 50달러 이하의 가격상한을 결정할 수도 있고, 그 정도는 러시아를 충분히 분노하게 만들어 러시아산 원유 생산을 축소하거나 유럽 수출량을 줄일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가격상한이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유럽은 러시아의 보복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달러 지수가 3.5개월 저점에서 반등하면서 또 다른 유가 약세 요인이 되었다.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건수가 2021년 2월부터 가장 작은 폭이지만 예상치보다는 30% 높은 26만 3천 건으로 발표되자 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강력한 고용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를 재고할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그 이후 일부 원유 트레이더들의 차익실현이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주간 기준 10% 상승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요인보다도 더 지속적인 우려는 바로 중국 원유 수요에 관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12월 말 그리고 내년에 공격적인 코로나 봉쇄 정책을 철회한다면 원유 수요는 나아질 것이다.
복스(Vox)의 목요일판 칼럼을 통해 젠 커비(Jen Kirby)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물리쳤는지에 대한 내러티브를 팔았고, 그러한 내러티브는 시진핑 주석에게 매우 중요했다”며 “이제는 그러한 엄격한 통제 전략에 실질적인 출구 전략이 없다는 심각한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특히 훨씬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에 있어 그렇다”고 전했다.
보건 전문가들과 베테랑 중국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는 중국 정부가 가장 엄격한 보건 정책의 일부를 완화하고, 그 과정에서 코로나 감염자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감염자 수는 11월 24일에 31,444명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저조하기 때문에 감염자수 추가 급등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중국 원유 수요가 기준 대비 일일 100만 배럴 이상 감소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될수록 원유에 대한 영향도 더 커지게 된다고 전했다.
에너지 애스팩츠(Energy Aspects)의 리서치 부문 대표인 암리타 센(Amrita Sen)은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11월 29일 인터뷰에서 “중국 원유 수입은 1월에 일일 900만 배럴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경제 지원을 위해 원유 수출 쿼터를 추가한 이후, 중국의 10월 원유 수입량은 일일 1,020만 배럴로 5개월래 고점을 기록했고, 이는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 삭스의 원자재 부문 글로벌 대표 제프 커리(Jeff Currie)는 CNBC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원유 수요는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중국에서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삭소뱅크(Saxo Bank)의 원자재 전략 부문 대표인 올레 한센(Ole Hansen)도 에너지 트레이더들은 중국의 원유 수요에 가장 주목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는 일시적이지만 중국의 봉쇄조치가 수개월간 지속되었고 앞으로도 수개월 동안 개선 전망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경제성장 둔화 리스크를 더하면서 다른 부문의 수요도 줄어들게 할 수 있으므로, 단기 전망을 바꾸는 트레이더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부풀려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의 분석에서는 “원유시장은 중국의 봉쇄조치 소식을 잘못 판단하고 있을 수 있다”며 “최근 중국의 봉쇄조치에 따른 영향은 실시간 교통 활동에 반영되어 있는데 중국의 단기 원유 수요에 대한 영향, 특히 교통에서의 영향은 미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리스타드 에너지에서 취합한 중국 본토 도로 활동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국가 수준 도로 교통량은 11월 4주간 2019년의 97%에서 95%로 소폭 하락했다. 비교하자면, 2022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실시된 엄격한 대규모 봉쇄조치 당시에는 국가 수준 도로 교통량이 코로나 이전 수준의 90% 정도로 급락했었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지금까지 상황을 볼 때 최근 봉쇄조치는 중국 전체 도로 교통량에 대해 상대적으로 엄격한 봉쇄가 진행 중인 일부 지역과 달리 소소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고, 제로 코로나 정책 반대 시위 관련 상황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을 중심으로 하는 OPEC+ 생산량 및 수출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코로나 통제와 공공 자유에 대한 결정이 연말 그리고 이후의 유가 내러티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유가 동향
1월물 WTI유 가격은 금요일에 1.27% 하락한 80.30달러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4.9%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1.51% 하락한 85.57달러로 마감되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2.2% 상승했다.
WTI유 가격에 대한 기술적 전망
SKCharting.com의 최고 기술 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지난달 잠재적인 약세 인걸핑 캔들(engulfing candle) 패턴을 따르면서 WTI유는 72.60달러에서 반등했지만 5주 지수이동평균 81.85달러, 100일 단순이동평균 81.65달러를 돌파하고 그보다 위에서 마감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 강세론자들에게 단 하나의 희망은 지난주 유가가 상승 마감되었고, 강세 크로스오버가 나타났다는 점”이라며 “이는 50개월 지수이동평균 84.58달러 및 월간 중간 볼린저 밴드 85.33달러로 상승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다”고 했다.
딕싯은 저항선 영역 위에서 강력하게 마감된다면 다음 주요 매수세 영역인 주간 중간 볼린저 밴드 87달러 및 50주 지수이동평균 89.30달러로 향하는 모멘텀이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83달러 및 85달러를 상방 돌파하지 못한다면 모멘텀은 사라질 것”이며 “81달러 아래에서 횡보세를 보인다면 77달러, 75달러, 73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금 시장 동향
지난 금요일 금 가격은 강력한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1,700달러 저점으로 후퇴하기도 했지만, 금리인상폭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1,800달러선에서 마감했다.
15주간 1,700달러선 또는 그 이하 범위에 갇혔던 COMEX 금 선물 및 금 현물 가격은 지난 목요일에 5개월래 고점임 1,800달러선으로 올라섰다.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 및 고용성장 데이터로 12월 FOMC 금리인상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온라인 트레이팅 플랫폼 오안다(OANDA)의 애널리스트인 에드 모야(Ed Moya)는 “금 가격이 11월초부터 괜찮은 랠리를 보였고, 차익실현세가 들어왔지만 상당한 하락은 없었다”며 “경제는 둔화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다음 분기에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했다.
금요일에 COMEX 2월물 금 선물은 1,809.60달러로 0.3% 하락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3.1%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1,800달러선 이하인 1,797.88달러로 0.3%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2.4%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 전망
딕싯은 11월 비농업 고용건수가 발표되자 금 현물 가격은 금요일에 상승세를 멈췄지만, 11월의 강세 반등과 함께 100주 단순이동평균 1,800달러를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딕싯은 “금 현물의 일간 및 4시간 상대강도지수(RSI)에서는 일부 다이버전스 신호가 보였고, 이는 가격 상승에 상충된다”며 “이러한 다이버전스가 1,790달러 및 1,780달러보다 낮은 마감에서 확인된다면, 시장은 단기 조정을 받아 금 가격은 1,755달러 및 1,725달러까지 하락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반면에 1,790달러 및 1,770달러 영역에서 모멘텀이 축적된다면 단기적으로 1,825달러, 1,825달러 및 1,842달러로 랠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 14일 연준의 금리결정으로 강세론이든 약세론이든 강력하게 지지될 것”이라며 “금 강세론자들은 1,825달러-1,845달러를, 약세론자들은 1,780달러-1,750달러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및 증권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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