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장에서 OPEC+ 감산 소식 소화하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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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bar Warrick
Investing.com – 화요일(6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OPEC+에서는 수요와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유가 하락을 상쇄하기 위해 감산을 결정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9:56 AM KST 기준 0.33% 상승한 95.50달러, WTI유 선물은 2.61% 상승한 89.14달러를 기록했다. 두 원유 모두 월요일에는 3% 가까이 급등했다.
OPEC+는 월요일 회의에서 10월 원유 생산을 일일 10만 배럴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 세계 수요의 0.1% 정도에 해당한다.
OPEC+에서 올해 원유 공급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상향한 직후에 다시 감산이 결정되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나타나 지난 수 개월 동안 유가는 하락세였다.
OPEC+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 약세를 상쇄시키기 위한 감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 감산 결정은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타결 분위기에 대한 반응이기도 하다. 협상 타결 시 이란산 원유 일일 100만 배럴이 추가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수 있다.
중국의 제조업 데이터 약세와 미국 경제성장 둔화 신호가 나타난 이후 유가는 4~7달러 하락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 기대도 유가를 흔들었다.
올해 초 유가는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 크게 하락했다.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 쇼크를 상쇄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세는 멈출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 휘발유 수요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주요 가스관 중단으로 인한 천연가스 부족과 유럽의 에너지 위기 역시 겨울철 난방유 수요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 가스 오일 선물은 러시아의 가스관 중단 이후 3%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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