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우크라 전쟁 전 수준에 반발 매수세… WTI,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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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75달러(1.97%) 오른 배럴당 90.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1.73달러(1.8%) 오른 배럴당 96.6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최근 크게 하락한 것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WTI는 88.50달러에 마감한 바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지난 2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전주에만 약 9.5% 하락했다. 지난 4월 이후 일주일 기준 가장 큰 낙폭이었다.
시장은 오는 10일 공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CPI 상승률(전년동월 대비) 예상치는 8.7%로, 전월(9.1%)대비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기대인플레이션은 다소 하락했다.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은 7월 6.2%를 기록, 전월 대비 0.6%포인트 떨어졌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의 경우 3.2%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기대 인플레이션의 큰 폭 하향 조정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된 것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나 뉴욕 연은의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전히 경기의 견조함이 부각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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