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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경기침체 우려 커지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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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경기침체 우려 커지며 하락© Reuters.

By Zhang Mengying

Investing.com – 목요일(23일) 오전 아시아장에서 유가는 하락했다.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경기침체를 촉발시키고 연료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1:03 PM KST 기준 2.31% 하락한 109.16달러, WTI유 선물은 2.61% 하락한 103.42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걱정하고 있다. 수요일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완화 노력 속에서 경기침체를 촉발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물가 안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후지토미 증권(Fujitomi Securities)의 수석 애널리스트 사이토 가즈히코(Kazuhiko Sait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제 반등 지연과 연료 수요 둔화에 대한 투자자 우려로 원유시장은 계속 압박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및 유럽의 헤지펀드들은 2분기 종료를 앞두고 포지션을 매도하고 있어서 이 또한 투자 심리를 낮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WTI유 가격이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이전에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치솟는 연료 가격을 낮추고 여름 성수기 이전에 미국 가계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한시적 유류세 면제를 의회에 요청했다.

후지토미 증권의 사이토는 “이 소식은 일시적으로 원유 제품 가격을 높였지만 결국 휘발유 세금 면제에도 불구하고 소매 가격은 높게 유지될 수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수요를 자극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에 미국석유협회에서 발표한 6월 17일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는 560만 7천 배럴 증가로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국의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는 시스템 문제로 인해 다음 주로 지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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