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91달러(0.77%) 오른 배럴당 11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1.06달러(0.9%) 오른 배럴당 120.5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의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봉쇄 조치 해제로 인한 수요 확대 기대감 등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마감했다.

전일 골드만삭스는 리포트를 통해 브렌트유 시세가 내년 전반에 걸쳐 배럴당 135달러를 기록, 지금보다 10% 이상 오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8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원유 재고량을 발표한다. 시장에선 전주 재고량에 대해 290만 배럴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제유가는 장중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러시아산 원유 공급 용인 언급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중국의 봉쇄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및 러시아 원유 공급 중단에 따른 공급의 타이트함이 여전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자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감소 기대심리 또한 상승 요인"이라며 "주요 투자은행들의 국제유가 전망 상향 조정이 이어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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