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 WTI, 120달러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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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중국의 원유 수요가 커질 것이란 전망에 상승세다.
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70달러(2.3%) 상승한 배럴당 122.1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3.01달러(2.5%) 오른 배럴당 123.58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의 원유 재고가 200만배럴 줄고 휘발유는 8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제유 재고는 260만배럴 늘었다.
매트 스미스 아메리카즈 석유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정유 활동이 늘고 동부로 원유 수출이 활발했음에도 휘발유 재고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며 "잠재된 수요가 일주일간 올들어 최대 수준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상품 거래회사 중 하나인 트라피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제레미 위어는 전날(7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어서 포물선을 그리며 글로벌 경제 전망에 리스크를 드리울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음달부터 9월 사이에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7~8월 여름에는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인 125달러에서 상향 조정됐다. 골드만삭스는 원유 수요가 줄려면 유가가 배럴당 160달러를 넘어서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40달러(0.2%) 오른 1856.5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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