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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인플레이션 및 지정학적 위기 영향으로 13개월래 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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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인플레이션 및 지정학적 위기 영향으로 13개월래 고점© Reuters.

By Barani Krishnan

Investing.com – 수요일(23일) 금 가격은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을 찾는 투자자들로부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도 금 가격을 지지했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오안다(OANDA)의 에드 모야는 일일 시장 논평을 통해 “지정학적 긴장이 인플레이션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는 지금, 금 트레이딩을 하기는 쉽다”며 “금융 상황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경제 성장을 위협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은 더 공격적인 정책을 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금은 저항선인 1,92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향 돌파 시 1,950달러로 쉽게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요일 뉴욕 선물거래소(COMEX) 최근월물인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0.2% 상승한 1,910.4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 움직임은 크지 않았으나 2021년 1월 7일의 1,935.50달러 이후 최고치였다.

최근 몇 주 동안 인플레이션 급등과 미국 및 서방 국가들의 대러시아 제재에 대한 우려로 금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수요일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에 대한 추가 제제를 발표했다. 기존의 러시아 은행 2곳, 러시아 지도층 및 가족, 러시아 국채에 대한 제재에 추가된 것이다. 대러시아 제재는 화요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세력이 선포한 두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러시아 의회가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이 지역에 군대 파병을 승인한 이후에 발표되었다.

현재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7.0% 상승해 인플레이션은 1982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는 2020년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 -3.5% 역성장했으나 2021년에는 1984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인 5.7%로 성장했다.

미 연준은 팬데믹 이래 2020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0% 가까이 유지했지만, 앞으로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수차례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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