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과잉 우려 속 반등 모멘텀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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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bar Warrick
Investing.com - 목요일(18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이 이란 핵합의 복원과 러시아의 증산으로 원유 시장 공급량 과잉을 우려하면서 최근의 반등세는 주춤해졌다.
WTI유 선물은 9:07 AM KST 기준 0.7% 하락한 87.50배럴을 기록했고, 브렌트유 선물은 0.2% 상승한 93.1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유가 하락은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나타났다. 협상 타결 시 일일 100만 배럴 이상의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원유 수출에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 최대 원유 생산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TADAWUL:2222)의 증산 가능성 신호와 더불어, 남은 2022년 동안 유가를 압박할 수 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7월 영국 인플레이션 그리고 2분기 유로존 GDP 약세로 인해 경제 활동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초 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해 촉발된 공급 충격으로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인플레이션 급등과 금리인상으로 경제 활동이 압박을 받으면서 하락했다.
수요일에 유가는 원유 수요의 반등 신호를 제시하는 미국의 긍정적 경제지표에 힘입어 6개월 저점을 치고 반등했다.
이번 유가 반등의 주요 촉매 요인은 미 에너지정보청에서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였다. 8월 12일 중간에 원유 재고는 700만 배럴 감소해 27만 5천 배럴 감소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미국 원유 수출이 일일 500만 배럴로 늘어난 영향이었다. 또한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도 일일 1,210만 배럴로 이전 주의 1,220만 배럴보다 줄었다.
미국 휘발유 재고 역시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어 휘발유 소비 회복을 나타냈다. 올해 초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을 당시에는 휘발유 수요가 심각하게 억제되기도 했다.
목요일에 미국 휘발유 선물은 0.7% 상승한 2.9417달러를 기록했으나 2022년 고점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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