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연준 정책보다 OPEC 감산에 대한 우려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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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bar Warrick
Investing.com – 월요일(29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OPEC의 감산 가능성이 연준의 정책으로 인한 경제 둔화 우려를 상쇄했다.
지난주에도 OPEC을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언제든 감산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이후 유가는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발언은 대이란 제재 해제 가능성을 앞두고 나왔다. 제재 해제 시 이란산 원유가 대량으로 원유 시장에 공급될 수 있다.
OPEC의 감산 가능성 재확인으로 전반적인 금융시장 하락 속에서도 유가는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과 과열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둔화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및 외환시장은 급락했다.
월요일 10:01 AM KST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0.2% 상승한 99.25달러, WTI유 선물은 0.3% 상승한 93.22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시장은 일부 국가에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최근 데이터에도 지지를 받았다.
이번 달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연료 수요는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 2주 동안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럽에서도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면서 원유 수요가 높아졌다.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 겨울철 난방을 위한 원유 사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강경한 발언으로 인한 달러 상승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달러가 강해지면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이 부담하는 연료 비용이 상승한다.
또한 원유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진행 중인 핵합의 복원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유가를 압박할 수 있다. 지난주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활동은 올해 코로나 봉쇄조치로 인해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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