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주 세계 광물지수…유연탄 9.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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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해광업공단]
주요산유국모임(OPEC+) 감산 여파도 계절성과 경기침체를 피해가지 못했다. 4월2주 광물지수는 금융 불안과 경기침체 영향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17일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4월2주차 광물종합지수는 2997.61로 전주(3101.14)대비 3.3% 감소했다. 광물종합지수는 3년 간 평균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 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수치화한 지수다.
광물가격은 우라늄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50.35달러로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철광석은 중국 경기 지표 부진 여파로 하방 압력이 발생하며 톤당 119.52달러로 전주 대비 0.8% 하락했다. 중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으로 부동산 경기둔화 및 글로벌 금융리스크로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구리와 니켈은 재고감소 영향으로 상승, 아연은 경기침체 여파로 하락했다. 광해광업공단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으로 달러가치가 떨어진 가운데, 주요 거래소들 재고량이 감소해 비철금속 상승압력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이 중 구리는 상하이건물거래소(SHFE)와 런던금속거래소(LME) 재고량이 전주대비 각각 4%, 13.6%가량 감소했다. 이는 2005년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니켈은 LME 재고량이 전주대비 2.7% 감소하며 2007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국 3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34.9% 급증해 수요가 확대된 원인도 컸다고 광해광업공단은 분석했다.
특히 유연탄은 가격 변동이 두드러졌다. 유연탄은 겨울이 지나며 계절성 수요둔화 및 중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가격이 급락했다. 톤당 200.49달러로 전주 대비 9.5% 하락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OPEC+가 감산 정책을 발표하며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2.3% 상승했으나 계절성 수요둔화 및 중국 제조업 PMI 등 경기지표 부진 여파로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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