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라보뱅크 소고기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소고기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남반구 국가들은 상당한 가격 하락에 직면하는 등 글로벌 소고기 시장이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미국의 안정적인 가격 환경과 캐나다의 3% 상승을 강조하며 남반구의 가파른 하락세와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호주에서는 소고기 가격이 28%나 급락했으며 뉴질랜드와 브라질도 가격 하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가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의 생산량 감소를 보상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도축이 감소하여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등했으며, 10월 27일 북섬 소고기 가격은 6.15달러/kg로 정점을 찍은 후 5.95달러/kg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9월의 소고기 수출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국의 소비자 수요 감소로 수출량이 30%나 크게 감소한 반면, 미국은 국내 소비 호조에 힘입어 수출량이 35%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 소고기 생산량은 내년까지 1%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은 4.5%로 추정되는 추가 감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량도 3% 감소함에 따라 순수입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상황은 특히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구매자의 신중한 태도가 지속되는 아시아 시장에서 소고기 소비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전 세계 소고기 수입량의 1% 미만이 중동 불안의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소고기 무역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이러한 시장 상황 변화의 주요 수혜국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라보뱅크의 수석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지역적 차이와 도전에도 불구하고 세계 소고기 교역의 안정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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