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금융시장 및 수요에 대한 우려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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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Ho
Investing.com – 화요일(10일) 오전 아시아에서 유가는 하락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봉쇄조치가 강화되고 유럽에서의 경제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오전 11시 33분 KST 기준 0.87% 하락한 105.02달러, WTI유 선물은 0.84% 하락한 102.22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로 인해 일부 유럽 국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공포가 금융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지난주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단계적 금수조치를 제안하자 브렌트유 및 WTI유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 주에 해당 제안이 통과되려면 유럽연합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또한 독일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금지는 심각한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화요일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에 따르면 그러한 조치로 인해 50만 개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독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의 갑작스러운 중단에 대비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핵심 기업에 대한 통제 등 긴급 패키지가 포함된다.
그러나 헝가리는 관련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새로운 대러 제재안에 찬성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리인상 및 경기침체 우려의 영향을 받고 있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로 인해 이미 4월 수출 성장은 둔화되었다.
2022년 1분기 중국의 원유 수입량도 전년 동기 대비 4.8% 하락했다. 하지만 4월 수입은 7%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요일(9일)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또한 달러가 20년래 최고치로 올라서면서 달러 외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에는 유가가 더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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