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결국 디엠 사업 접나…"자산 매각 검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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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페이스북 (NASDAQ:FB))가 디엠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 직후 난관에 부딪혔던 메타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결국 사업 종료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2022년 1월 26일(이하 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디엠 관련 지식재산권을 판매하고 잔여 자산을 수익화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매체는 "디엠이 투자자에게 자본을 반환하는 방법으로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메타는 디엠 전체 지분 중 3분의 1을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협회 소속 회원사들이 가지고 있는데, 이는 협회 가입 시 회원사들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타에는 유니온 스퀘어 벤처, 리빗 캐피털, 코인베이스 글로벌 등 일부 암호화폐 업체들과 VC들이 회원사로 포진해 있다.
메타가 디엠 지분 매각에 나서자 일각에서는 메타가 결국 규제 당국에 백기를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메타는 2019년 블록체인 결제 프로젝트팀을 조직하고 '리브라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페이팔, 마스카드, 이베이 등 주요 결제 기관이 협력사로 참여하면서 상당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곧바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EU 집행위 등 세계 각국의 규제 기관이 프로젝트에 우려를 표했고, 이에 주요 회원사들이 대거 탈퇴하며 사업에 상당한 차질이 생겼다.
2021년 11월 30일에는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메타 총괄까지 사의를 표하면서 사업이 완전히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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