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올해 2분기 디지털 월렛 출시…"강력한 성장 잠재력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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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가 오는 2분기에 디지털 월렛을 출시한다. 온라인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MZ세대를 위해 최적화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022년 3월 10일(현지시간) 로이터,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미 이아논(Jamie Iannone) 이베이 CEO는 투자자 행사에서 '디지털 월렛' 출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디지털 월렛을 도입하면 이베이 이용자는 상품을 판매해 번 수익금을 상품 구입, 판매 대금 지급 등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월렛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이베이 CEO는 "시장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출시 예정 시기는 올해 2분기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온라인 마켓을 목표로 하는 이베이는 디지털 친화적인 젊은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 결제 방안을 다각화하고 있다. 구글페이, 애플페이 같은 간편결제 방안을 도입했으며 암호화폐 결제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2022년 2월 27일 이베이 CEO는 "플랫폼에 도입해야 할 결제 수단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도입 가능성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베이는 트레이딩 카드 및 수집품 시장 기회를 잡기 위해 마켓플레이스 및 보관 솔루션인 '이베이 볼트(eBay Vault)'도 출시했으며, 올해 2분기 미국 시장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850억 달러 상당의 거래를 지원하는 이베이는 코로나 상황에서 급증했던 온라인 쇼핑 수요를 유지하고, 아마존 (NASDAQ:AMZN)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빠르게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월렛은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의 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분야다.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미국 디지털 월렛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연 69% 성장해 5조 7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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