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앞두고 4000만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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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의 시총이 급락하고 있다. 사진= 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비트코인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4000만원대까지 상승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1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11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6% 오른 400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57% 상승한 4005만원에 거래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방준비제도
이는 오는 12일 CPI 발표를 앞둔 상황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시 말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투자자금이 비트코인 등 자상자산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연준 고위인사들은 잇따라 긴축을 예고하면서 연내 한두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공언하고 있다.
18명의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사들 중 대부분이 이같은 매파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긴장감은 높아지는 기류다.
실제로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두어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금리를 어느 정도 더 올린 후 그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들어 강세를 보이는 비트코인이 내년 12만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이 5만달러(6532만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12만달러(1억5678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해서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상승에 따라 현금 유입을 유지하면서 비트코인을 덜 팔 수 있게 된다"며 "채굴자가 비트코인 순 공급량을 감소시키면 비트코인 가격은 더욱 치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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