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래소 비트엑스(BTCEX)가 베리파이바스프(Verity VASP)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비트엑스는 코인마켓캡 기준 15위인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다. 국내에서 지원하지 않는 ‘선물거래’ 서비를 하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찾은 거래소다.

하지만 그동안 해외 거래소는 원화 입금이 되지 않아 국내 거래소 이용자들은 글로벌 거래소로 코인을 한 번 더 전송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베리파이바스프 합류로 비트엑스는 트래블룰을 준수하게 돼 이용자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베리파이바스프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이 기술 개발사로 참여한 트래블룰 솔루션이다.트래블룰을 이행할 때 규칙 준수 요건을 간소화 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트래블룰(Travel Rule·자금 이동 규칙)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자금 세탁 방지 및 테러 자금 추적을 위해 가상자산 전송 시 거래인의 실명 등 관련 정보 수집을 의무화 한 제도다. 많은 거래소들이 트래블룰을 준수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비트엑스 관계자는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거래소 운영의 규제 의무인 트래블룰을 준수하기 위해 베리파이바스프에 합류했다"며 “이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기준 강화와 개인정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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