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현물 가격을 추적하는 11개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비트코인이 월스트리트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코인셰어즈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1일에 출시된 이후 이 ETF에는 총 41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거래 시작을 위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이 ETF는 단 이틀 만에 총 644,86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으며, 이는 270억 달러가 넘는 가치입니다.

보유 비트코인의 대부분인 50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은 이전에 폐쇄형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가 새로운 ETF 중 하나로 전환된 것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하루 평균 약 5억 달러이지만,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출시 첫날 46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초기 성공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비트코인 투자 상품이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거래 이틀 만에 해당 ETF는 전 세계 비트코인 ETF 현물 보유량의 3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초기 흥분 이후 거래량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10월 중순 이후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50%의 급격한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승인 후 2년 만에 최고치인 49,033달러에 도달한 비트코인은 이후 16% 하락한 40,267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인 69,000달러보다 40% 낮은 수준입니다.

로이터 통신이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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