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3분기 매출 반토막…영업손실 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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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3분기 매출 반토막…영업손실 6억원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올해 3분기 매출 324억 9068만 원, 영업손실 6억 5456만 원, 당기순손실 106억 1648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05% 줄어들었다.
이번 분기 실적이 악화된 이유로는 빗썸이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정책이 꼽힌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거래소 수수료를 받지 않으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빗썸메타와 로똔다 등 자회사 역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분기 빗썸메타와 로똔다의 지분법 손실은 각각 70억 5814만 원과 26억 5397만 원이다. 또다른 자회사 빗썸라이브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다 지난달 파산했다.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 또한 풀어야 할 숙제다. 빗썸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로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은 가상자산 사기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도 상장 청탁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실적 부진에 빠진 빗썸은 가상자산 업계 최초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최근 빗썸은 오는 2025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삼성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빗썸 관계자는 “IPO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통제 운영을 대외적으로 검증받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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