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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랩스에서 개발한 암호화폐인 XRP는 일련의 대규모 토큰 전송과 잠재적인 상장지수펀드(ETF)에 관한 허위 정보가 유포되면서 상당한 가격 변동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하는 서비스인 웨일 얼러트는 시장 투기와 가격 변동성의 원인이 된 이러한 움직임에 주목했습니다.

일요일에 고래 경고는 약 4억 4,700만 개의 XRP 토큰이 대량으로 전송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움직임에는 리플과 관련된 지갑과 이전에 활성화된 적이 있는 미확인 지갑 등 두 개의 지갑이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약 2억 8,100만 달러에 달하는 약 4억 2,400만 개의 토큰이 정체불명의 지갑에서 이동했으며, 일부 토큰은 비트바보로 전송되어 매각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두 번째 거래는 월요일에 약 1,5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약 2,300만 개의 토큰이 리플에 연결된 지갑에서 비트스탬프에 있는 주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전송은 리플의 온디맨드 유동성(ODL) 파트너가 수행하는 전송의 특징입니다. 이러한 송금이 진행되는 동안 블랙록이 리플 현물 ETF를 신청했다는 잘못된 보도로 인해 리플의 가격은 16% 급등했습니다.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가 해당 보도를 허위라고 일축한 후 가격은 0.7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수정되었습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XRP의 거래 가치는 1.84% 하락하여 0.656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체 시가총액은 350억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가치 하락은 알려지지 않은 지갑에서 2,400만 개의 XRP 토큰(1,561만 달러)을 비트스탬프에 전송하는 대규모 거래가 발생한 후 가격이 이례적으로 15% 급등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후 토큰 유통량이 증가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매도를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가격 급등은 블랙록이 지원하고 델라웨어의 투자 신탁 등록 웹사이트에 상장된 것으로 알려진 XRP 현물 ETF에 대한 허위 소문이 퍼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블랙록은 나중에 해당 신탁 등록이 허위임을 확인했습니다.

리플 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 진행되면서 리플 가격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토레스 판사는 최근 이 사건의 구제책 발견 및 브리핑 일정을 발표했으며, 투자자들은 XRP의 가치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11월 14일까지 지난 24시간 동안 XRP 가격은 1.85% 소폭 상승한 0.6645달러를 기록했지만, 전주 대비 3.99%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거래량은 무려 221.99%나 급증했는데, 이는 이번 사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시장 활동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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