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랠리에…코인株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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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날보다 5.68% 오른 5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이달 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20% 가까이 급등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가상자산 관련주로 구분된다. 올 6월 말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지분 251만 주(지분율 7.23%)를 보유 중이다.
또 다른 가상자산 관련주인 위지트(036090)도 이달 들어서만 28.5% 급등했다. 자회사인 티사이언티픽이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에서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연고점을 기록한 영향이다. 지난달 말 미국 법원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부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신청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지난달 3000만 원 선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9일(현지 시간)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만에 5000만 원을 돌파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287만 9000원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가상자산의 상승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르면 내년 1월 SEC가 가상자산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데다 비트코인의 채굴 공급량이 크게 줄어드는 반감기(4월)를 앞두고 있어서다. 반감기와 현물 ETF 출시가 맞물릴 경우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가상자산 겨울의 끝과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현물 ETF 승인이 가상자산 대중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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