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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거래량 9월 최저치…SEC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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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거래량 9월 최저치…SEC 규제 강화바이낸스US 거래량 9월 최저치…SEC 규제 강화

/ 출처=셔터스톡
바이낸스US 거래량이 9월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엠버데이터를 인용, 바이낸스US의 거래량이 509만 달러(약 67억 5697만 원)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경영진의 퇴진과 지속적인 규제 압박에 9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9월 들어 총거래량이 최저치였던 날은 지난 9일(약 39억 4267만 원)이었다. 2억 3000만 달러(약 3053억 2500만 원)였던 지난해 9월 17일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등록 증권 제공과 워시 트레이딩 등의 혐의로 바이낸스·바이낸스US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SEC는 바이낸스US가 “미등록 증권뿐만 아니라 스테이킹 서비스도 등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소송 이후 바이낸스US는 100쌍 이상의 토큰 거래를 중단하며 거래량이 급격히 줄었다.

바이낸스US의 내부 위기도 거래량 급감을 부추겼다. 지난주 바이낸스US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브라이언 슈로더가 사임했고 크리슈나 유브바디 법률 수석과 시드니 마잘리아 최고리스크책임자도 연이어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한 미국 당국의 조사 때문으로도 추정된다. 다만 이에 대해 자오창펑은 “슈로더는 합당한 휴가를 떠났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바이낸스US의 난관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EC는 최근 조사 과정에서 “바이낸스US가 조사에 비협조적”이라며 비판한 가운데 미 법원은 지난 15일 SEC가 요청한 바이낸스US의 문서 공개 요청을 승인,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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