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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마쳤는데…제도 미비에 주춤한 KB금융그룹[블록체인 열풍,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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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마쳤는데…제도 미비에 주춤한 KB금융그룹[블록체인 열풍, 그 이후]준비는 마쳤는데…제도 미비에 주춤한 KB금융그룹[블록체인 열풍,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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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편집자 주 - 2017년부터 불어닥친 블록체인 열풍에 국내 주요 기업들도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수년이 흐른 시점에서 디센터는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금융과 정보기술(IT)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들이 그동안 어떤 블록체인 전략을 펼쳤는지, 그리고 결과는 어땠는지 중간 점검한다는 취지입니다. 앞서의 시행착오와 성공 사례가 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혁신 주도. KB금융그룹의 핵심 가치다. 이에 발맞춰 KB금융그룹은 은행을 필두로 증권사, 투자사 등 계열사가 전사적으로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가올 블록체인 시대에 대비해 웹3와 금융의 접점을 찾아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다만 아직 블록체인 관련 제도가 미비해 좀더 적극적인으로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러브콜’도 받았지만, 올해 은행의 실명계좌 발급 등 규제 강화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수탁 법인 설립…블록체인 기업에 투자도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일던 지난 2018년 KB국민은행은 오는 2025년까지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에 2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조직으로 바꾼다는 포부다.

그 일환으로 KB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블록체인 기술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와 가상자산 수탁 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설립했다. 그동안의 수탁 업무 경험을 통해 일찍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미래 트렌드의 일부분이기에 앞으로도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업에 관심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KODA 직원은 20년 이상 경력의 은행원 출신이 대다수다. 지난해 11월 KODA 대표로 선임된 조진석 대표도 KB국민은행에서 28년 근무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KB국민은행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KB금융그룹의 벤처캐피털(VC) KB인베스트먼트는 투자를 맡았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 블록체인 기술기업 람다256, 이듬해에는 웹3 기업 논스클래식에 투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람다256 루니버스 플랫폼의 기술력·사업성·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업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토큰증권·지갑 서비스 진출…제도 미비로 사업 한계 직면 같은 해 KB증권은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토큰증권(ST)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전에는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금융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토큰증권의 잠재력에 베팅한 것이다. KB증권은 토큰증권 협력체 ‘ST 오너스'를 발족, 일부 기업과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토큰증권 사업에 필요한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 통과가 미뤄지자 현행 제도에서 가능한 상품을 시범 서비스로 먼저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토큰증권 발행·유통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에 법령, 세부 기술요건이 나오면 빠르게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용자 대상의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멀티에셋 디지털 월렛’ 시범 사업에 이어 지난해 2월 ‘국민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 ‘NFC(New Fun Contents)’ 서비스를 공개했다. NFC 서비스 이용자가 각종 챌린지에 성공하면 앱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바꿀 수 있는 스타(STAR) 토큰을 주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은 지갑 서비스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강화해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활용한 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지갑의 보안을 강화하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토큰증권과 마찬가지로 지갑 서비스에 대한 제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당분간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와 같은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도 심사가 오래 걸려 사업의 신속성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KB국민은행 측은 “가상자산에 대한 제도·법률적 한계로 직접적인 사업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추후 (블록체인 시장에서) 은행의 역할 확대를 준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도 실명계좌 관심…"올해 규제 시행으로 어려울 것" KB금융그룹의 적극적인 행보에 가상자산 거래소도 관심을 보였다.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맺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최근 KB국민은행으로 제휴 은행을 바꾸려 했지만 KB국민은행이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과 빗썸 측은 이와 관련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올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신고, 실명계좌 발급 요건 강화 등이 예정돼 은행의 신규 계좌 발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대거 시행되기 때문에 금융당국도 은행의 실명계좌 신규 발급을 부담스러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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