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 메타버스 진출 준비한다…관련 상표권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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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클럽 '파리생제르맹(PSG)'이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며 차세대 인터넷 공간인 메타버스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2022년 3월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맹은 NFT 연계 상품,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했다.
메타버스, 가상 기념품, 트레이딩 카드 등에 자체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한 법적 권리를 확보하고, NFT 인증 기술을 통해 가상공간에서도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한 사전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월 16일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상표권은 △다운로드 가능한 음성·영상 기록물 △문자·음성·영상 등 스포츠 하이라이트 장면을 담은 다운로드 가능한 멀티미디어 파일 △온오프에서 이용 가능한 기념품에 적용되며 모두 NFT를 통한 인증이 가능하다. 출원서에는 암호화폐 월렛 소프트웨어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메타버스 상표권 전문 변호사인 마이클 칸더디스(Michael Kondoudis)는 자신의 SNS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이 메타버스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메타버스를 지배할 가상 경제 관련 상표권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를 진입하는 과정에서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거치는 당연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파리 생제르맹 외에도 다수의 스포츠 구단과 업체가 메타버스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인식하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 초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인 FC 바르셀로나도 자체 암호화폐와 메타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칸더디스 변호사는 "프로 스포츠 산업은 메타버스 안에서 브랜드를 보호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NFT와 가상 상품·서비스에 대한 스포츠 업계의 상표 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츠와 암호화폐 산업의 접점이 커지고 있다. 딜로이트는 "2022년 스포츠 산업의 NFT 성장이 지속되면서 올해 최소 2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갖게 되고 500만 명 이상이 스포츠 NFT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PwC는 '스포츠 업계 인사이트 보고서'에서 "NFT가 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면서 "NFT가 스포츠 리그와 팀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부상하고, 팬과 선수 간의 새로운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팬에게 특권을 주는 NFT 사용 사례는 보다 많은 팬층을 유입시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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