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사기, 표적 되면 3명 중 2명은 당해…피해액도 커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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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설립돼 올해로 설립 110주년을 맞은 미국의 기업평가 비영리단체인 Better Business Bureau(BBB)는 2022년 3월 11일(현지시간) ‘BBB 2021 사기 위험 보고서’를 발표하며 암호화폐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BBB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다양한 소비자 사기 종류 중 두 번째로 위험한 분야가 됐으며 2020년과 비교해 사기 피해액이 2배 이상 늘어났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관련 사기의 위험성은 2020년 7번째 수준이었지만 2021년에는 2번째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보고서가 선정한 가장 위험한 사기 수법은 ‘온라인 거래’였으며 세 번째로 위험성이 높은 사기 수법은 ‘고용 사기’였다.
암호화폐 관련 사기는 BBB가 조사한 2021년 전체 사기 건 중 1.9%에 불과했지만 피해액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사기 피해액의 중간값은 169달러(약 21만 원) 수준이었지만 암호화폐 사기 피해액의 중간값은 1200달러(약 149만 원) 수준으로 다른 사기와 비교해 피해 규모가 컸다. 또한 BBB는 암호화폐 사기의 경우 사기꾼의 표적이 된 사람 중 66%는 실제로 사기로 인한 피해를 입는다고 덧붙였다.
BBB는 “비트코인(BTC) 투자를 도와주겠다고 제안하는 사기꾼들이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암호화폐 관련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낮은 위험성으로 빠르게 돈을 벌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했으며 ▲소셜 미디어 등을 해킹해 친구인척 접근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경고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멜리사 래닝 트럼파워(Melissa Lanning Trumpower) BBB 마켓플레이스 트러스트 연구소 전무는 “사기꾼들은 계속해서 사기 방법을 바꾸고 있으며 사기를 치기 위해 암호화폐 사용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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