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의 참혹함 알리기 위한 NFT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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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암호화폐와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방어를 유지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기부받는가 하면,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NFT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022년 3월 14일(현지시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NFT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알렉스 보르냐코프(Alex Bornyakov) 우크라니아 디지털 변환 차관은 “전쟁의 참혹함을 NFT 형식으로 세상에 알리고 싶다”며 “이것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박물관과 같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르냐코프 차관은 “각각의 NFT 토큰에는 신뢰할 수 있는 뉴스와 이야기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이어지고 있는 암호화폐 기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보르냐코프 차관은 “현재 우크라이나로 이어지고 있는 암호화폐 기부 등을 무기를 구매하는 데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방탄조끼와 헬멧, 야간 투시경, 의약품, 도시락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호소에 힘입어 암호화폐 기부가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넘어선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기부금을 러시아군을 살상하기 위한 무기 구매가 아니라 자국민을 지키고 현재의 상황을 알리기 위한 언론 활동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공격에 지속적으로 방어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FTX와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버스테이크(Everstake)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웹사이트 ‘Aid for Ukraine’는 전 세계 누리꾼들이 암호화폐를 기부할 수 있는 웹사이트로, 해당 사이트를 통해 이뤄진 암호화폐 기부는 법정화폐로 변환돼 우크라이나의 정부의 은행 기금 모금 계좌로 자동이체 된다.
사이트는 “암호화폐 기부를 위한 통로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의 금융 기관과 암호화폐 거래소가 직접 협력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기부된 기부금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나 우크라이나 국군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사이트를 통한 기부는 비트코인(BTC)을 포함해 이더리움(ETH), 테더(USDT), 폴카닷(DOT),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다양한 암호화폐로 할 수 있으며, 달러 등 법정화폐를 통한 기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하일로 페도로프(Mykhailo Fedorov)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해당 웹사이트를 소개하며 “우리는 사이버 방어, 러시아에 대한 정보 대응, 군대에 대한 기술 지원을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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