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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자금세탁방지(AML) 실패에 대해 43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미국 법무부(DOJ)와 합의했습니다. 월요일에 발표된 이번 합의는 'CZ'로 알려진 전 CEO 창펑 자오가 회사의 불충분한 AML 통제와 관련된 중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후 이루어졌습니다.

자오는 합의금의 일부로 1억 5천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 1억 7천 5백만 달러의 인정 보증금을 내고 석방되었습니다. 법적 해결로 인해 바이낸스의 리더십에 큰 변화가 생겼으며, 리처드 텅이 새로운 거래소 대표로 취임했습니다. 리처드 텅은 자오의 870만 팔로워보다 훨씬 적은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커뮤니티와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연찮게도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자오의 계정은 프로필 이름을 "CZ BNB"로 변경한 후 일시적으로 제한되었습니다. 그는 바이낸스의 봇 탐지 알고리즘을 비판했고, 이로 인해 계정이 정지되었으며, 바이낸스에서 사임한 후 공개적으로 엘론 머스크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자오는 바이낸스 스퀘어에서 계정 정지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언급하며 커뮤니티에 추수감사절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는 일일 거래량이 650억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지배적인 플레이어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고객 자금을 자신의 회사로 빼돌린 혐의로 자오창펑을 비난하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자오창펑과 바이낸스를 연방법을 우회하고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거래소를 불법적으로 운영한 혐의로 고발하는 등 규제 당국의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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