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스마트 계약 블록체인 업체 ‘아발란체(Avalanche)’가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의 준비금에 포함돼 있는 아발란체(AVAX)의 향방에 대해 공개했다. 현재 LFG가 보유하고 있는 AVAX는 약 200만 개로 6,000만 달러(약 762억 2,400만 원) 상당이다.

20일 코인데스크는 “LFG가 AVAX에 대한 사용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아발란체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발란체 측은 트위터를 통해 “테라가 하드포크를 제안했지만 AVAX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며 “만약 LFG가 매각을 고려한다면 합리적 거래 전략을 세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FG는 테라 생태계 준비금을 위해 197만개의 AVAX를 매입했다. 이는 AVAX의 주간 거래량의 0.9%를 차지하는 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LFG의 준비금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또 아발란체는 테라폼랩스(TFL)도 109만 개의 AVAX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토큰은 1년간 락업(lock up·일정기간 매매 금지)이 돼 있어 매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 같은 발표가 최근 발생한 테라USD(UST)·루나(LUNA) 폭락 사태의 여파라고 진단했다. 테라 생태계와 강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아발란체가 커뮤니티에 투명성을 증명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는 것이다. 아발란체는 “커뮤니티 일부 회원들이 AVAX에 대한 세부 사항을 문의해 왔다”며 정보 공개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LFG와 TFL가 2억 달러 상당의 AVAX를 획득한 사실이 언론에 의해 알려졌다. 이에 대한 대가로 아발란체는 TFL에서 1억 달러 규모의 루나를 받았으며 LFG로부터 UST 1억달러 어치를 받았다. 하지만 아발란체는 이번 발표에서 해당 코인들에 대한 상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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