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 주도 대규모 블록체인 실험 진행…"행정·산업 전반 걸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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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국적인 블록체인 기술 실험에 나선다.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인 블록체인 기술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사이버 우주국(CAC)은 2022년 1월 30일(이하 현지시간) 공고를 통해 국가 블록체인 혁신 시범 사업을 위한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따르면 블록체인 실험을 진행할 지역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등 15곳이 선정됐다. 여기에 베이징 가스그룹, 공상은행 등 164개 기업 및 단체가 실험에 참여한다.
△사진: CAC
이번 실험은 중국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 기술을 대규모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AC는 ▲제조업 ▲법 집행 ▲과세 ▲형사재판 ▲저작권 ▲교육 ▲무역금융 ▲주식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CAC는 "블록체인 기술의 집중적이고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다자간 협업형 블록체인 산업생태계 형성을 촉진할 것을 지시했다"라며 "데이터 공유, 비즈니스 절차 최적화, 운영비 절감, 협업 효율성 향상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암호화폐를 배제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1월 25일 국영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을 출시했다. 암호화폐를 활용하지 않고 NFT를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술 제공업체의 허이판(He Yifan) CEO는 "정부는 모든 인터넷 시스템이 이용자 신원을 확인하고 당국이 불법 상황에 개입할 수 있도록 강제하고 있다"라며 중국이 민간 주도형 블록체인 기술 개발 대신 국가 주도형 개발에 나섰다고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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