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하락… 2만4000달러대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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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하락… 2만4000달러대 등락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에 하락세다.
16일 오전 7시40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전 대비 1.01% 하락한 2만4101.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한때 2만5000달러를 돌파했지만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더리움은 1.46% 하락한 1910.68달러, 카르다노(에이다)는 2.93% 내린 0.5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한데 이어 미국 경제지표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 지표는 3.8%로 시장예상치(4.6%)를 하회했다. 소매판매도 2.7%로 시장예상치(5%)를 크게 밑돌았다.
8월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31.3으로 지난달 발표치(11.1) 대비 크게 악화되며 2020년 5월(-48.5)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미주택건설업자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8월 주택시장지수는 8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50)을 하회한 49를 나타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0.28% 하락한 3245만4000원을, 이더리움은 0.81% 내린 257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CNBC를 통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약간의 손실을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이 상당히 양호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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