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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증시 상승에도 1.9만달러대 횡보… "자산피난처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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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증시 상승에도 1.9만달러대 횡보…비트코인, 美 증시 상승에도 1.9만달러대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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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27일 오전 7시40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58% 내린 1만93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52% 밀린 1345달러,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36% 하락한 28.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45달러에 거래되며 2.49% 하락했다.

통상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의 나스닥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으나 간밤 나스닥지수의 상승에도 비트코인이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간밤 나스닥지수를 포함한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이 부각되며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0포인트(0.86%) 오른 1만952.61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06포인트(1.34%) 상승한 3만1499.6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9포인트(1.19%) 오른 3797.3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의 상관관계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oA)는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BoA는 "최근 비트코인과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S&P500, 나스닥지수의 상관관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감소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자산 피난처로 바라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평가 받는 금과 비트코인의 상관 계수는 오히려 두 달 사이 0에서 0.50까지 늘어났다"며 "이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이 바닥을 못 찾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피난처를 제공할 것이란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4일(한국시각) 기준 49.53점, '중립'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집계된 49.69점, '중립'에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해당 지수는 0과 가까울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과 가까울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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