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소송, 또 미뤄지나…오미크론 여파로 한 달 연기 주장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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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소송, 또 미뤄지나…오미크론 여파로 한 달 연기 주장 나와
리플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재차 연기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판이 또다시 연기된다는 주장에 일각에서는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 폭스 비즈니스 기자는 2022년 1월 12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리플 사건의 전문가 조사기간(Expert discovery) 날짜가 오미크론 변종의 급속한 확산으로 한 달 연기된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주장했다.
그는 "재판 연기 동의서는 빠르면 13일 법원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터렛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리플 소송의 전문가 조사기간은 2022년 1월 19일에서 2월 중순으로 변경된다. 재판부는 2021년 8월 예정된 증거 개시(Discovery) 마감일을 60일 연장한 데 이어 29일을 연장하고, 여기에 5일을 추가 연장한 바 있다.
미 사법제도는 재판 전에 당사자들이 가진 증거를 서로 공개하는 증거 개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증거 개시(Discovery) 기간은 사실조사(Fact discovery)와 전문가 조사(Expert discovery)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같은 주장에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소송과 관련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매달려 있는데 오미크론 변종 때문에 연기하는 것이 맞는가"라며 의문을 표출했다.
리플은 2020년 12월 22일 SEC가 증권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이래 1년 넘게 리플(XRP)의 증권 여부를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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