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바닥이 어디에...리플 614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미 CPI 호조세에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플도 13일 오후 614원까지 밀렸다.

리플 소송이 관건이지만 좀처럼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논란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리플 소송에 있어 미 SEC가 승소할 경우 다수의 알트코인이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이 경우 SEC가 관할하는 자본시장 규제 영역으로 들어와 공시·불공정거래·영업규제 등에 직면할 수 있다. 반면 리플이 승소할 경우 가상자산은 규제 수준이 낮은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관할에 놓일 가능성이 크고, 규제 리스크 해소로 리플을 포함한 여러 알트코인에 호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갈무리

문제는 리플 소송의 결과다. 이르면 4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간이 갈수록 판결 시일이 걸리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SNS를 통해 리플 소송 결과가 9월 말은 되어야 나올 것이라 전망했으며, 최악의 경우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미 SEC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대한 강력한 규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업계 전체가 숨 죽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