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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터 인터뷰]아스타 네트워크 "대기업이 웹3 인식 개선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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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터 인터뷰]아스타 네트워크[디센터 인터뷰]아스타 네트워크

아스타 네트워크의 와타나베 소타 최고경영자(CEO)가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웹X 행사에서 디센터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최재헌기자
“일부 '기술 덕후’만 알던 영역이 이제는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와타나베 소타 아스타 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디센터와 만나 “일본에서 웹3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스타는 일본에서 유명한 레이어1 블록체인 폴카닷(Polkadot)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폴카닷 생태계에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디앱) 구축을 지원한다.

와타나베 CEO는 일본 정부의 웹3 진흥 정책으로 대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해져 관련 인식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은 다른 국가와 달리 정부가 먼저 웹3를 정책 지원에 나선 것이 특징”이라며 “웹3 산업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한 기업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는 지난해 웹3 기술에 최대 6000억 엔(약 5조 66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와타나베 CEO는 “과거 마운트곡스 해킹 등 일련의 사건들로 블록체인은 ‘수상한 영역’이라는 게 일반 국민의 시각이었다”며 “이제는 다수의 대기업이 시장에 진출, 웹3가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하나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일본의 가상자산거래소 마운트곡스는 해킹으로 약 50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도난당했다.

와타나베 CEO는 일본이 가상자산 기업의 세부담을 완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일본의 법인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으로 수익을 실현하지 못한 발행사는 법인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와타나베 CEO는 “저출산·고령화로 세수를 늘려야 하는 상황인데 법인세를 완화했다는 건 일본 스타트업에게 굉장히 큰 일"이라며 “일본은 변화가 어려운 나라인데 가장 바꾸기 힘든 세제가 개편됐다는 건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와타나베 CEO는 업계가 정부 당국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제 당국이 느리게 움직이는 원인은 민간 부문에서 기인한 측면도 있다"며 “기업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낸다면 법률 제정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과를 내지 않고 ‘룰’만 바꿔 달라고 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가상자산 상장 심사 과정이 보다 간소화돼야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와타나베 CEO는 “일본에서 가상자산을 상장하기 위해서는 거래소와 일본암호자산거래소협회(JVCEA), 금융청을 거쳐야 한다”며 “상장 심사가 조금 더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도쿄=최재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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