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은행망 막힌 하마스, 가상화폐로 자금 조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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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접경인 아슈켈론에서 ‘아이언 돔’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로켓을 요격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자금조달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마스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 PIJ, 헤즈볼라 등 무장 정파가 최근 1년 새 가상화폐 계좌를 통해 거액의 자금을 모금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WSJ은 이스라엘 정부의 자료와 블록체인을 분석한 결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난 7일 이전에 하마스와 다른 테러 단체간 대규모 암호화폐 거래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공격 이전에 약 4100만 달러(552억원)의 자금을 암호화폐로 이체받았다.
하마스와 함께 이번 공격에 가담한 또 다른 이슬람 테러 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도 약 9300만 달러(약 1253억원)의 자금을 이체받았다.
이는 미국 등 서방이 테러 단체인 하마스 등의 금융 거래를 원천 봉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금난에 봉착한 하마스는 암호화폐에 눈을 돌려 이곳에서 전비를 조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마스는 적어도 2019년부터 암호화폐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하마스가 2019년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모금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전문업체 일렙틱은 하마스는 암호화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의 익명성을 이용하기 위해 그룹 내부의 자금 이동에도 암호화폐를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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