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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췍] 대기업 암호화폐 시장 진출 본격화…상승세 탄 비트코인, 랠리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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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췍] 대기업 암호화폐 시장 진출 본격화…상승세 탄 비트코인, 랠리 이어가나[코인췍] 대기업 암호화폐 시장 진출 본격화…상승세 탄 비트코인, 랠리 이어가나

비트코인(BTC)이 상승세입니다. 주요 저항선이었던 4만 2,0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5일부터 트래블룰이 시행됩니다. 트래블룰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100만 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다른 사업자로 이전할 때 송, 수신인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문제는 각 암호화폐 거래소 별 방침이 달라 투자자 혼선이 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주무 부처인 금융당국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입니다.

‘코인췍’에서 여러 차례 소개해 드렸던 것처럼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드는 플레이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SK스퀘어는 직접 암호화폐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유통가에서도 NFT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사례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주요 저항선 4만 2000달러 돌파 뒤 상승세 25일 오후 2시 38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2.78% 오른 4만 4,016.0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인췍에서 4만 2,000달러 대를 뚫으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실제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뒤 안정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디센터 기사 참조: [코인췍] 美 금리인상에 비트코인 반짝 상승했지만…4만 2,000달러 돌파가 관건)

트래블룰 시행, 거래소 별 지침 달라 혼란…주무부처인 금융 당국은 “업계 자율” 선 긋기 25일은 국내에서 트래블룰이 시행되는 첫 날입니다. 그러나 같은 제도에 대응하는데도 거래소 별 지침이 중구난방입니다. 업비트와 코빗은 메타마스크 등 개인지갑으로도 출금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빗썸과 코인원은 전면 금지했습니다. 다만 빗썸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개인지갑은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 NFT 거래 등을 이용할 때 반드시 필요합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거래소의 개인지갑 출금 정책에 주목하는 배경입니다. 만약 특정 거래소가 개인지갑으로의 출금을 금지한다면 해당 거래소를 이용할 유인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지갑 출금을 금지한 거래소들이 은행 등의 압박으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가뜩이나 국내 시장에서 업비트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지난해 11월 기준 약 80%)이 압도적인데 이번 지침으로 독과점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가상자산 관리·감독 주무부처인 금융 당국은 뚜렷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24일 트래블룰 시행 공지를 내면서 “개인지갑으로의 가상자산 이전 시 사전 등록제는 업계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해외 사업자가 트래블룰이 “실질적으로 준비가 안 된 상황”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평가 기준을 거쳐 가상자산 이전을 허용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기업 진출 본격화…NFT 등 기술력 보유 기업 몸값 높아질 듯 대기업의 가상자산 사업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2대 주주이기도 한 SK스퀘어가 암호화폐를 발행하겠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습니다. 사실 SK는 SKC&C, SK텔레콤 등을 통해 이전부터 블록체인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왔습니다. SK C&C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ChainZ)’을 출시했죠. SK텔레콤도 블록체인 기반 분산 ID(DID, Decentralized Identifier) 앱 ‘이니셜’을 내놨습니다. SK스퀘어의 암호화폐 발행이 기존 사업과 어떤 식으로 시너지를 낼지 지켜볼 일입니다.

출처=셔터스톡.
유통가에선 NFT를 활용한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SSG닷컴, G마켓 등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말 코인베이스는 2022년 암호화폐 시장 트렌드 10가지를 제시했는데요. 이중 하나가 NFT·메타버스가 브랜드의 인스타그램이 될 것이란 전망이었습니다. 많은 기업이 인스타그램을 광고 수단으로 활용하듯 NFT와 메타버스가 인스타그램처럼 마케팅 용도로 적극 사용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코인베이스의 전망이 들어맞았는데요. 앞으로 이 같은 현상이 보편화될 경우 NFT 기술력, 커뮤니티 등을 보유한 기업의 몸값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과 협업하려는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금융협회, 대통령직 인수위에 “가상자산 빗장 풀어달라” 국내 주요 금융협회가 다음달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주요 금융협회는 가상자산 사업 진출 등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담긴 새 정부 국정건의 과제를 인수위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국내 금융사들은 정부 규제로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가상자산 산업에 진출해 있습니다. 만약 정부가 업계 의견을 수용해 규제가 완화되면 그간 가상자산 분야에서 물밑작업을 해왔던 금융사들이 적극적으로 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토스벤처스부터 레이달리오까지…가상자산 시장 주목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기업으로 성장한 쿠팡 (NYSE:CPNG),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초기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가 웹3.0 생태계 투자에 나섭니다. 세계적 투자가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이끄는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디지털 자산 펀드에 처음으로 투자할 계획이란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조금씩 성격은 다르지만 전문 투자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는다는 건 시장에 분명한 호재입니다.

“BTC, 올 상반기 중으로 5만 1000달러까지 상승 기대” 고영빈 블록투리얼 애널리스트는 “그간 차트 흐름을 봤을 때 올 상반기 중으로는 BTC가 5만 1,000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만약 방향성이 하락세로 바뀐다 해도 2만 8,000달러에서 3만 3,000달러 선에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돼 있다”면서 “이 부분을 터치하고 다시 5만 1,000달러 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그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강한 상승 랠리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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