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3분기에 암호화폐 발행…ARM 투자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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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KS:402340)(402340)가 반도체와 블록체인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의 투자로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올해 3분기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 역시 올해 인수합병(M&A)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SK스퀘어 대표는 28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첫 정기주주총회에서 SK스퀘어의 향후 투자 방향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M&A 시장에서 좋은 기업들을 좋은 가격에 투자할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반도체와 블록체인 등에 투자해 SK스퀘어 기업가치 증대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K스퀘어는 향후 3년간 2조원 이상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투자자들과 공동투자 기반을 마련해 반도체,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한상 SK플래닛 대표는 SK스퀘어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가 설계하고 있는 블록체인은 ‘일상에서의 채굴’로 정의할 수 있다”며 “특정한 사용자군에 치중된 다른 생태계와 달리 2000만 회원의 OK캐시백과 3000만 이상의 11번가 등과 같이 다영한 영역의 현실 세계와 SK텔레콤(017670)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연결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합리적 보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분기 자체 코인 관련 백서 발행과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3분기에는 암호화폐 발행과 ICT 서비스와 이프랜드 내 암호화폐 적용을 시작 하기로 했다. 또 4분기에는 암호화폐를 거래소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SK플래닛이 국내 최초 가상 자산 거래소인 코빗과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날 SK스퀘워이 자회사인 드림어스컴퍼니가 LG CNS와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빗썸의 자회사 빗썸메타에 투자하는 등 SK 그룹의 블록체인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사업과 관련 미국, 일본 등 반도체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밸류 체인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박 대표는 “크게 보면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인 암(ARM)도 사고싶다”며 “AMR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규모가 큰 대형 매물부터 밸류가 있는 작은 매물까지 폭넓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팬데믹으로 인한 출장 제한이 완화되면 경영진들이 4월부터라도 실리콘밸리 등에서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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